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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구역 재지정 효과···서울 15억원 넘는 아파트 거래 비중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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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작성일25-06-01 17:52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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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을 확대 재지정한 후 서울 내 15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아파트가 주로 거래되는 강남 3구 전체가 토허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거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거래량은 늘었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가 토허구역 강남3구와 용산구로 확대한 지난 3월24일 이후 현재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1만948건) 중 15억원 초과 거래는 2013건으로 전체의 18.4%였다.
올해 1월부터 지난 3월 23일까지 15억원 초과 거래 비중이 33%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15%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금액대별로 보면, 15억원 초과~30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25.9%에서 15.7%로, 30억원 초과~50억원 이하는 6%에서 2.14%로 감소했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고가 거래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은 토허구역 지정으로 강남 3구의 거래량이 급감한 영향으로 보인다. 송파구의 경우 지난 2월 720건, 3월 903건에 달했던 거래량이 4월에는 126건으로 크게 줄었고, 5월 현재까지 신고된 거래 건수도 122건에 그치고 있다.
토허구역 확대 전후로 고가 아파트의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9억원 이하의 중저가 아파트는 거래량이 유지되면서 비중이 확대했다.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거래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58%에서 26.45%로, 6억원 이하 거래는 14.22%에서 22.91%로 확대했다.
9억~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토허구역 확대 지정 전후 각각 32.2%, 32.3%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토허구역 지정 등 규제 영향으로 고가 아파트의 거래량이 크게 줄었지만,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데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에도 영향이 적기 때문이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하반기 집값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고가 아파트 거래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곧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3단계 영향도 매매에 대출이 많이 활용되는 10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시장에서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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