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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보기관 수장, 푸틴 최측근 회담 예정…김정은 신변 안전·북한군 포로 등 논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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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작성일25-05-31 15:03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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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심 정보기관의 수장인 리창대 국가보위상이 러시아를 방문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회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방러 때 신변 안전과 북한군 포로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리 국가보위상이 러시아에서 진행하는 제13차 안전문제 담당 국제고위대표 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전날 평양을 출발했다고 27일 보도했다. 국가보위성은 정보·방첩·비밀경찰 등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한국의 국가정보원과 유사하다.
리 국가보위상은 쇼이구 서기와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는 지난 23일 성명을 내고 모스크바에서 오는 28~29일 안보문제 담당 국제고위대표 회의가 열릴 예정이고 이를 계기로 쇼이구 서기가 북한 등 여러 나라의 고위급 대표들과 양자 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 체제 보위의 핵심 기관의 수장과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이 만난다는 점에서 이들이 어떤 의제를 다룰지 주목된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과 노동자 등의 통제 및 관리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염두에 두고 그의 신변 안전 방안 등을 협의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리 국가보위상이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들고 갈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북한군의 추가 활동이나 귀환, 전사자 유해 송환, 포로 송환 문제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16일 협상에서 양측 포로 각각 1000명을 교환키로 합의했고 최근 합의 이행을 마무리했다. 교환된 포로에는 우크라이나 측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 2명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러·우) 포로 교환 명단에서 북한군 출신 리모씨와 백모씨가 제외된 것을 우크라이나 소식통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리씨는 지난 2월 한국 언론과 유 의원에게 한국행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정부는 북한군 포로가 한국행을 원하면 적극 수용한다는 원칙 아래 우크라이나 정부와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또 비탈리 슐리카 러시아 내무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내무부 대표단이 지난 2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리성철 사회안전성(경찰청에 해당) 부상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내무성 대표단을 맞이했다. 북·러가 군사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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