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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수 일가 주식담보 비율 24.8%…태영그룹 91.6%로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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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작성일24-08-25 00:12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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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총수 일가의 주식담보 비율이 24.8%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담보 비율이 50% 이상인 대기업도 13곳이나 됐다. 총수 일가 중 태영그룹은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으로 주식담보 비율이 가장 높았다.
2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총수가 있는 대기업 집단 88곳 중 동일인이 있는 78개 대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주주들의 주식담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9일 기준 총수 일가의 주식담보 비중은 24.8%로 집계됐다. 2022년 12월(29.1%) 대비 4.3%포인트 줄었다.
이 중 담보대출 비율은 2022년 말 11.6%에서 올해 8월 15.7%로 1년8개월 사이 4.1%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납세담보 비중은 15.8%에서 7.8%로 8.0%포인트 감소했고, 담보제공 비중도 1.7%에서 1.3%로 0.4%포인트 줄었다. 이는 총수 일가가 주식 매각 및 대출로 상속·증여세를 납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총수 일가 인스타 팔로워 중 주식담보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태영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태영그룹 오너 일가의 주식담보 비중은 2022년 12월 0%였으나 이달 91.6%로 급증했다. 현재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해 윤석민 회장의 티와이홀딩스 지분(1282만7810주)과 윤세영 창업 회장 지분(26만6955주), 티와이홀딩스가 보유한 SBS 지분(556만6017주)이 담보로 잡혀 있다.
2위는 아이에스지주 총수 일가(82.7%)로 주식담보 비율은 같은 기간 12.8%포인트 증가했다.
3위는 롯데(81.7%)로 조사됐다. 신동빈 회장의 주식담보 비율은 57.7%에서 80.9%로 증가했으며, 대출금도 2132억원에서 2359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납세담보 비율은 25.1%에서 0%로 감소했다. 신 회장은 부친인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이후 상속세 마련을 위해 롯데쇼핑에 이어 롯데지주와 롯데웰푸드 지분을 잇달아 매각한 바 있다.
이어 금호석유화학(58.8%), DB(58.2%), 한화(55.5%), 한진(54.8%), DN(52.8%), SK(52.7%), 파라다이스(52.6%), 한솔(52.5%), HD현대(52.4%), 코오롱(52.1%) 총수 일가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 신세계, KG 등의 총수 일가 주식담보 비율은 10%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삼성 총수 일가의 경우 담보 대출 및 주식 처분을 통해 상속세를 납부해 담보 비율이 2022년 12월 48.1%에서 이달 34.2%로 감소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담보 비율은 65.5%에서 40.9%로 줄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비율도 42.0%에서 19.8%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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